애고애고
- 나고목 -
칼날의 땅
안개로 삭혀 부슬비로 녹인다.
아침부터 또닥또닥
양철 지붕
엿치는 소리
산 아니 가고 앉았다고
볼멘 맘이 육신을 똬리튼다.
애고애고
달무리도 아닌 것이
오후로는 베시시 눈살을 찌푸리고는
석양은 결국 아니 보여주고
어둠이 안개를 삼켰다
애고애고
- 나고목 -
칼날의 땅
안개로 삭혀 부슬비로 녹인다.
아침부터 또닥또닥
양철 지붕
엿치는 소리
산 아니 가고 앉았다고
볼멘 맘이 육신을 똬리튼다.
애고애고
달무리도 아닌 것이
오후로는 베시시 눈살을 찌푸리고는
석양은 결국 아니 보여주고
어둠이 안개를 삼켰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