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작나무/시인의 마을
몸의 시간 마음의 시간은 그 자리인데몸은 저만치달려만 간다저승꽃 핀 엄마의 주름시큰거리는 아내의 무릎둥지를 떠나는 막내천장만 쳐다보는 일상몸의 시간은그리움애닮음외로움허무함마음의 시간은젖 먹는 애기설래이는 만남영원한 사랑천하호령마음은 그대로인데몸의 시간은저만치 달려만 간다